born ruffians @the bottom of the hill – 10/16/2008

포틀랜드에서 온 간호사들 Nurses. 꽤 아기자기 명랑경쾌한 음악을 선보였다.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온 동식물 락밴드 Plants and Animals. 잭 블랙을 조금 연상하게 한 보컬 워렌 스파이서 Warren Spicer, 드러머 ‘나무꾼’ 매튜 우들리 Matthew Woodley, 하우스 MD와 약간 닮은 니콜라스 바스크 Nicolas Basque. 포크, 발라드, 사이키델릭 락 등 다양한 색깔에 단촐한 3인조에도 불구하고 제법 알찬 소리를 들려주었다.


캐나다 미들랜드 밴드 천생 불한당 Born Ruffians은 드러머 스티브 해믈린 Steve Hamelin, 베이스에 미치 드로지에 Mitch DeRosier, 기타와 노래를 맡는 깡마른 루크 라론드 Luke LaLonde 3인조. 공연에서는 좀 더 지르는 소리, 흡혈주말 Vampier Weekend이 떠올랐다. 그 보다 풋풋하여 조금 신경질적이랄까. 앨범을 듣고 보면 더 즐길 수 있을 공연. 이건 앨범도 하나 들어보지 않고 갔다는 고백이다. :p



이따금 다 같이 응원하듯 소리를 지르는데 열광하더라. 관객들 중 아마 다른 공연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본 것 같은 친구가 하나, 여전히 펄쩍펄쩍 밀고밀리고 민폐의 현신이었다. 뭔가에 취한듯 상기된 얼굴에 눈빛이라니. 다행히 가까이에 서 있던 이가 제 여자친구를 보호하느라 잘 막아주었다. 고마웠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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