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케년 Kay Kenyon은 카피라이터, 광고 모델을 하다 소설을 쓰고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불타오르는 하늘, 明天 쯤 될까. 전체 the Entire라는 세계, 평행우주와 23세기 인류의 이야기다. 유년기에 받는 표준시험으로 미래가 결정되고, 최소한의 전식주가 보장되는 미래. Electronic Domain Entitlements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정보와 오락의 배급으로 만족하는 서민과 마천루에서 호사를 누리는 대기업 간부들.
블랙홀을 통한 급행로를 독점하는 기업 미네르바 Minerva Company의 잘 나가던 조종사 티터스 퀸 Titus Quinn은 사고로 승객과 아내, 딸을 잃고 홀로 외딴 별에서 발견된다.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고 백발이 된 그의 넋두리를 회사는 무시하고 미치광이 취급하는데. 궁지에 몰린 슈테판 Stefan Polich과 야심에 찬 헬리스 Helice Maki가 그를 다시 찾는다.
인류가 있는 우주를 장미 the Rose라 부르는 전체는 타리그 Tarig들이 지배한다. 밤이 없는 세계는 수은같은 혼돈의 나이 강 Nigh으로 나뉘어있다. 중국을 닮은 샬린 Chalin인들 사이에서 띄엄띄엄 기억을 수습하는 티터스는 딸 시드니 Sydney를 되찾을 수 있을까? 천상도시 the Ascendency로 향하는 여행은 지리하지 않다. 충고를 따르지 못하는 고집과 실수 속에, 아내 요하나 Johanna의 운명과 함께 그는 더 큰 위험을 알게 된다.
젤라즈니, 시몬즈와의 비교는 좀 과하다. 하이페리온의 극적인 긴장감이나 젤라즈니의 매력적인 주인공에는 한 수 아래. 장미를 본따 만든 전체, 중국 짝퉁 샬린의 말투와 다양한 생명체가 이채롭다. 개성이 떨어지는 주인공, 조연이 더 흥미롭다 싶은 가운데 전체와 장미 the Entire and the Rose의 틀이 드러나고 설득력이 쌓여간다.
근사한 표지는 역시 마르티니에르 Stephan Martiniere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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