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spring – jay lake

mainspring 시계장인의 견습공 헤서 hethor jacques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온다. 그리고 위험의 열쇠 key perilous를 찾아 세상의 큰태엽을 고치라는 임무를 준다.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는 신영국. 자유로운 성인이 아닌 헤서가 떠나는 모험길은 순탄하지 않다. 땅속, 하늘, 그리고 적도장벽 equatorial wall. 공전 궤도의 톱니에 맞물리는 적도를 넘어.

포틀랜드에 산다는 제이 레이크 jay lake책 큰태엽 mainspring.

고난과 역경에 넘어지고 떨어지면서도 헤서는 꿋꿋히 나아간다. 째깍째깍 톱니바퀴가 돌고 시계침이 움직이듯. 세상의 흐름이 늦어지고 덜컹거리는 것을 느끼고, 만나는 얘기에 길을 잃고 번민한다.

열두 장이 하나하나 펼쳐지는 가운데 믿음과 의문, 신뢰와 배신, 선과 악이 책장을 넘긴다. 복잡하고 어지럽지 않은 글은 여러가지로 읽을 수 있다. 눈을 감지 않은 믿음으로 길을 찾는 노력이 한걸음 한걸음, 그 여정과 결말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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