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부석사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날씨, 하늘이 맑은 아침.
한데서 밤을 나는 배추를 만나다.
jw #1 jw #2
jw #3 jw #4
플라스틱 지붕은 기와지붕의 진화라고 봐야하나, 패러디라고 봐야하나.

수십년 전 얘기를 들으며 오른 주왕산. 단풍은 다 지고 흔적만 조금 남아있었다. 폭포 가까이에서 묘한 일이 있었는데. 떼로 떠들고 어무데나 기어올라가고 실례를 하는걸 보면 원숭이 같은데, 옷을 입었더라. 조련사 자격이 없는 관계로 조용히 몸을 피하다.

jw #5 jw #6
jw #7 jw #8
주차요금을 받고 또 입장요금을 사람 수대로 받는게 왠지 생경하게 느껴졌다. 또 이런저런.

부석사는 풍기쪽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르던데, 영주를 지나 가다보니 차량 통제도 없이 좁은 길 반쪽을 뒤집고 있어서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난감하기도.

bss #2 bss #1
bss #6 bss #5

부석사 입구는 조경 티가 났지만 청계천의 돌쌓은 척 까만 스티커보다는 나았다. 대만학생들 단체관람에 시끌벅적하기도 했다.

bss #3 bss #9 bss #4 bss #11

bss #7 bss #8
bss #10 bss #12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은행나무들에 아쉬웠지만, 계단처럼 올라가는 절간에서 보는 풍경은 다른 계절을 짐작하고도 남음이리라.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