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필모어는 대체로 (d)slr 이 아닌 카메라는 허용하는 편.
역사가 긴 이 클럽의 벽에는 수많은 포스터와 이 곳을 찾았던 밴드/가수들의 사진이 있고, 백발 수염 아저씨가 맞아주면 양철통에 담긴 빨간 사과가 보인다. 캐롤의 블로그에서 게이먼의 글을 옮겨놓았다. 허참 :p
무대를 연 것은 시애틀에서 온 melbornes(?).
60년대 락을 열심히 하더라, 거기까지만.
캐나다에서 온 frog eyes 는 개성있는 3인조, 보컬 아저씨 carey mercer 꽤 멋졌어. 오페라의 유령 감이라고? 드럼을 치는 melanie campbell 은 캐리의 아내이기도 하고, wp 의 spencer krug 와 베이스에 michael rak 이렇게 넷. 그래서 wp 소리가 느껴졌던거지. 단촐한 소리는 묘하게 여운을 남기고 장난감 같을 때도 있었다. 무엇보다 캐리의 독특한 창법이 “개구리 왕눈이표” 라고 할까. 모자와 신발로 보기보다 조심스러운 퍼포먼스까지 😉
요즘은 누구나 자기스페이스.
wolf parade 는 캐나다 출신의 인디 락 밴드. 건반과 노래를 하는 spencer krug, 기타와 노래 dan broeckner, arcade fire 의 노래 wake up 에서 드럼을 치기도 한 arlen thompson, 상당한 음향장비를 쌓아놓고 신디 피드백까지 보여준 hadji bakara, 기타와 타악기 그리고 갈라지는 목청의 dante decaro.
매리여왕에 사과를로 혜성처럼 나타난 :p 신예 인디 락 유망주. 실험적인 시도에도 가슴을 뛰게하는 흥이 있고 연주도 좋지만 틀에 박힌 답답함이 없었다. 후련한 grounds for divorce, shine a light, this heart’s on fire.
sons and daughters of hungry ghosts 도 좋았고, i’ll believe in anything 을 연주해주어 🙂
연주목록 추가 (thanks to chairmanmeow)
things i don’t know (new)
shine a light
grounds for divorce
it’s a curse
dear sons and daughters of hungry ghousts
killing armies(?)
you are a runner and i am my father’s son
fancy claps
we built another world
(two old songs, one fast, the other slow?)
i’ll believe in anything
this heart’s on fire
–encore–
the national people’s scare(?)
dinner be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