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9돌을 맞았다는 stern grove festival. 1931년 남편을 추모하는 의미로 rosalie m. stern 이 샌프란시스코 시에 이 스턴 숲을 기증한 후 여름이면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의 무대를 처음 연 것은 seu jorge 와 aimee mann.
다재다능한 세우(그렇게 부르더라)는 영화 스티브 지소와 함께 하는 해양 생활에서 기타를 뜯는 괴짜 펠레로 등장했었는데, 브라질 삼바에 흥겹게 춤을 추는 사람들은 종종 브라질 축구팀 셔츠를 입기도.
’til tuesday 도 벌써 20년이 넘은 옛날 얘기인데, aimee mann 은 꽤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이 일찍부터 많아 한참 위에 자리를 잡았는데도 숲의 자연적인 음향효과는 수준급. 영화 magnolia 에 쓰였던 save me 나 one 도 불렀다.
한동안 일요일 오후 2시마다 숲에서는 이런저런 공연이 펼쳐진다. 위치가 위치라, 오후는 종종 흐리고 춥기 십상이나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