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sweet symphony 는 꽤 유명하지 않을까요.
흐리고 결국 비가 내린 금요일, 동네 방송국 에서 노래를 고른 dj 가 노래도 노래지만 위키 에서 verve 나 bitter sweet symphony 로 찾아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얘기 한번, 하고..
1997년 6월 영국, 1998년 미국에서 떴던 노래입니다. 당시 빛나던 브릿팝(!) 밴드 버브의 보컬 애쉬크로프트가 작사를 했지만, 롤링스톤즈의 1965년작 the last time 을 andrew oldham orchestra 녹음으로 차용했기에 믹 재거와 키스 리차드의 이름이 올라있었죠.
그런데 이 저작권이란게 엮이고 꼬이고 복잡해서, 환장하게 만들고 맙니다. 손꼽는 성공작이 맘대로 안되고,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안되고. 해서 싱어의 우울증이나 밴드의 해체에 기여했다고도.
그리고 드라마가 되는데, 하이드 공원 live 8 공연에서 콜드플레이의 마틴이 ‘아마도 최고의 노래’로 소개를 하고 애쉬크로프트가 열연. 그의 공연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마지막으로 부르곤 했다는데요. 음악 케이블 vh1 에서 문제의 현악부 없이 녹음하던 가운데에도 노래에 대한 사랑을 변함없이 확인했다는군요.
게이츠헤드에서의 공연에서 이 노래를 재거와 리차드에게 바친다고 하자 누군가 야유를 했답니다. ‘그러지 말아요. 노래를 부를 수 만 있다면 돈이야 기꺼이 주고 말구요’
기타주자였던 nick mccabe 는 애쉬크로프트와 남들의 노래이지 버브의 것이 아니라고 언짢아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브릿팝의 유산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