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전쟁을 피하려 하지만 누군가의 실수는 좋은 구실이 된다. 몇년 전을 떠올리게 하는 말많은 정치 코미디. BBC TV 시리즈 The Thick of It에서 나온 영화. 그 속에서 전쟁과 언론, 외교와 음모, 욕지거리와 무례가 난무한다. 정신없지만 재미있다.
한국정치에서의 근엄주의가 금가기 시작한 것은 김영삼 정권때였던 것 같다. 막걸리 보안법에 삼청교육대로 ‘각하’의 권위를 지키던 군부정권의 반대편으로 당선된 시대의 반영이었을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