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e – Steve McQueen

영국 감독 스티브 맥퀸의 영화 수치 Shame는 주인공이 침대에서 눈을 뜨는 아침으로 시작한다. 구겨진 침대 시트.

잘 생긴 마이클 파스벤더가 연기하는 브랜든은 혼자 아침을 맞는다. 화면 바깥에서 들리는 사람과 함께 밤을 보냈을텐데, 그는 금방 일어나지 않고 한동안 누워있다.
Continue reading

Drive – Nicolas Winding Refn

덴마크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Nicolas Winding Refn의 영화 드라이브 Drive의 예고편은 흥미로왔다. 영화를 본 다음 예고편과 너무 다르다고 누가 소송을 걸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졌다.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이 곱상한 터프가이로 나오는 영화는 LA가 배경이다. 짧은 머리, 이쑤시개, 가죽 운전장갑. 이름 모를 스턴트 드라이버 주인공이 여자를 만나고, 사건에 휘말리고, 차를 몰고, 돈을 보고.. 성하게 걸어나가는 이가 없다.
Continue reading

an education – lone scherfig

영국 저널리스트 린 바버 Lynn Barber의 회고담을 닉 혼비가 각색하고 덴마크 감독 론 셰아피 Lone Scherfig가 영화로 만들었다.

an education

1962년, 문법학교에서 옥스포드를 준비하는 제니는 연상의 사내를 만나게 된다. 비내리는 거리에 밤색 브리스톨 405. 똑똑하고 예쁜 제니는 세상을 알고 여유를 가진 중년 데이빗과 음악, 미술, 근사한 식사에 여행을 맛보게 된다.

Continue reading

never let me go – mark romanek

마크 로마넥 Mark Romanek은 꽤 유명한 뮤직 비디오/광고 감독이고, 네버 렛 미 고 Never Let Me Go는 그의 세번째 영화다.


원작은 가즈오 이시구로소설나를 보내지 마‘. 헤일셤 기숙학교의 캐시 H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한다.

장기를 위해 인간을 복제하고 사육하는 가상의 영국이 무대인데, 영화는 예쁘게 그려낸다. 아닌게 아니라 화면이 무척 아름답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