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치 맥북 프로(2016) 배터리 교체

지난 시간을 숨기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다. 몇년 쓰다보면 처음같지 않고, 금세 바닥을 보이는 것. 2017년에 샀으니 8년째 된 맥북 프로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배터리는 OWC에서 주문
https://eshop.macsales.com/item/NewerTech/BAP15MBPR76K/#videos

잘 나와있는대로 nvram 커맨드를 실행하고 배터리를 방전시킨 후 오래된 배터리를 제거하고 새 배터리를 설치하는 일이다. 애플 컴퓨터가 다 그렇지만 p 볼트, t (hexa) 볼트 등을 풀고 조여야 하는데, 키트에 네가지 드라이버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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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 27″ conversion to monitor

27인치 인텔 아이맥을 쓴지가 10년 가까이 되었고, 내장 디스크를 SSD로 바꾼지 몇 년 되었다. 여전히 잘 돌아가지만 오래된 기종이고 맥OS도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는 버전. 미국 정치와 세계적인 무역판도의 변화에 관세를 비롯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작년 말 애플 실리콘 맥미니를 장만했다. 27인치 아이맥을 어떻게 할까, 그대로 둔채 디스플레이로 쓰려면 몇가지 방법이 있다. 애플의 타겟 디스플레이 모드(target display mode)는 맥미니 조차도 예전 OS를 써야하니 새 HW를 새 SW에 쓰지 못하니 문제. 에어플레이는 느리다. 루나 디스플레이 같은 동글도 매끄럽고 든든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결국 모니터로 만들기로 했다. 레딧 reddit이나 아이픽싯 iFixIt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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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느껴질까 말까한 감각을 찾아서

줄서기에 경쟁마, 안테나로 화제가 되는 아이폰 4. 1세대 아이폰에서 옮기는 입장에서는 시원시원하다. 보기에 좋은 알루미늄은 미끄럽기도 했는데, 강화유리는 손에 붙는다. 싸늘함이 덜하다. 시동은 별 문제 없고, 설정을 잘 챙겨서 옮겨준다. 주소록, 메일, 앱과 음악. 통화기록과 화면 밝기까지. 비밀번호와 잠금은 제외했다. 되풀이할 필요가 없고, 다시 설정할지 모른다는 배려라면 세심도 하다. 스피커 소리가 커졌다. 알람으로는 아쉬울 데가 없다.

짧은 제품 주기를 가진 휴대전화는 유행상품이다. 디자인과 광고를 통한 이미지가 중요하다. 고장나거나 잃어버리거나 그저 싫증이 나는 수도 있다. 신제품을 한 해에도 몇가지나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투자/계획은 어렵다. 아니,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심비안이나 윈도우모바일 등을 선택하고 비교적 작은 투자로 빨리 기획하고 내놓는 사업구조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WM, 안드로이드, 바다를 다 찔러보는 삼성의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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