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온 중년밴드 벨리니 Bellini는 꽤 소리가 컸다. 오프닝으로 귀를 마비시키면 곤란하다. 귀마개를 만들어야 했다. 배 나온 아저씨 기타리스트 틸로타의 표정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거칠고 무겁지만 정교한 락, 이태리 맛. 내 취향은 아니다.
밤이 짧은 계절에 걸맞는 밴드, 블랙 하트 프로세션이 여섯번째 앨범 Six를 내고 공연을 왔다. 공연의 마지막이 샌프란시스코.
심장에 털이 난다는 말, 빨간 심장 丹心은 들었어도 검은 심장은 낯설다고? 글쎄, 새카맣게 타버린 가슴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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