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위기를 감지한 윌리엄 깁슨의 잭팟3부작 두번째, 에이전시 Agency.
“윌프 얘기로는 새 그루터기 미국에서는 여성대통령이 당선되었다죠, 곤잘레스 전에. 하지만 반대결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별로 더 행복하지 않아보인대요.”
“그 총알을 피했다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감사하며 맞이하지는 않지요.” 로비어가 말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인거죠. 우리와 같이 공유하는 역사 속의 다른 문제요인들은 여전히 작용하고, 복잡하게 얽힌 국제 위기는…”
전편 페리퍼럴을 읽은것이 5년 전인데, 진부한 말이지만 많은것들이 변했다, 이 책이 비추는 관점에서. 브렉시트/트럼프로 상징되는 현재와 너무 닮은 1권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 다른 현재가 2권.
베리티 제인 Verity Jane은 앱 위스퍼러 app whispherer, 재능있는 테스터랄까. 전남친이 유명한 VC인 그는 한 스타트업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게 된다. 비공개서약 NDA을 하고 받아온 상자 속에는 AR안경과 헤드셋 그리고 충전기. 같은 시대 다른 세계, 실리콘밸리 문화의 끝에 존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묘사는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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