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구아다니노 Luca Guadagnino의 영화는 밀라노의 저택에서 시작한다. 늙고 병들었으나 아직 쾌활한 백발의 에도아르도 시니어의 은퇴를 알리는 만찬. 준비하는 손길이 바쁜 실내는 눈이 내리는 바깥과 달리 부산하다.
![Io sono l'amore Io sono l'amore](http://ethar.toodull.com/wp-content/uploads/2010/06/Iosonolamore.jpg)
감독 구아다니노는 팬의 꿈을 이룬 셈이랄까, 20년 전 이미 스타였던 틸다 스윈튼을 만났을때 그는 학생이었다. 버로우즈의 책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제의에 왜 답이 없냐는 말로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아이 엠 러브 Io Sono L’Amore가 세번째 영화다.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영화는 한편으로 아리아 없는 오페라 같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