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of the sky – kay kenyon

케이 케년 Kay Kenyon은 카피라이터, 광고 모델을 하다 소설을 쓰고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불타오르는 하늘, 明天 쯤 될까. 전체 the Entire라는 세계, 평행우주와 23세기 인류의 이야기다. 유년기에 받는 표준시험으로 미래가 결정되고, 최소한의 전식주가 보장되는 미래. Electronic Domain Entitlements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정보와 오락의 배급으로 만족하는 서민과 마천루에서 호사를 누리는 대기업 간부들.

블랙홀을 통한 급행로를 독점하는 기업 미네르바 Minerva Company의 잘 나가던 조종사 티터스 퀸 Titus Quinn은 사고로 승객과 아내, 딸을 잃고 홀로 외딴 별에서 발견된다.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고 백발이 된 그의 넋두리를 회사는 무시하고 미치광이 취급하는데. 궁지에 몰린 슈테판 Stefan Polich과 야심에 찬 헬리스 Helice Maki가 그를 다시 찾는다.

인류가 있는 우주를 장미 the Rose라 부르는 전체는 타리그 Tarig들이 지배한다. 밤이 없는 세계는 수은같은 혼돈의 나이 강 Nigh으로 나뉘어있다. 중국을 닮은 샬린 Chalin인들 사이에서 띄엄띄엄 기억을 수습하는 티터스는 딸 시드니 Sydney를 되찾을 수 있을까? Continue reading

missile gap – charles stross

missile gap by charles stross 미사일 격차(인제는 미쓸? :p) Missile Gap란 냉전기 소련과 미국의 군비경쟁에 관한 용어다. 누가 더 많이, 더 센 탄도를 갖고 있나 키재기 하던 얘기인 셈이다. 당시 미국은 실제보다 소련의 화력을 과장했고 첩보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소련의 군사적 우위’가 그거다. 실체나 정보가 어쨌거나, 쟤네 미사일 많아 우리 죽는다 하는 얘기다. 대량살상무기 WMD라는 더 최근의 허깨비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우리야 멀리 볼 것도 없겠다. 스커드, 노동*호 해서 안보에 노심초사 잠 못 이루는 애국열사들이 많지 않은가. 묘하게도 다양한 사연으로 병역의 의무는 건너뛰더라 마는. (-ㅅ-)

로고가 근사한 지하출판, Subterranean Press에서 재작년에 나온 스트로스의 중편 하드커버의 제목이기도 하다. 2007년 로커스 온라인 중편 best novella에 오른 이야기다. 작은 출판사의 책이니 구하기 어렵다? 전문을 여기서 즐기시라.

1962년 쿠바 위기 즈음의 지구가 거대한 마젤란 원반으로 옮겨진다. 누가, 무슨 까닭으로, 어떻게.. 아무도 모른다. 태양의 5만배 질량, 이전의 로켓이 소용없는 탈출속도에도 불구하고 구로 뭉개지지 않는 미지의 원반은 광대하다. 브레즈네프 Brezhnev, 세이건 Sagan, 가가린 Gagarin. 표지의 저 얼굴들. 냉전의 의심과 군비경쟁이 계속되지만 뻔한 물음을 무시하기만 할수 있을까.

미대륙-유럽-아시아 순으로 펼쳐진 상황은 지리공부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기존의 탄도 미사일은 소용이 없다. 유럽이 거의 공산화되고 미국이 발을 동동 구르는 동안 가가린은 초저공선으로 신대륙을 탐사하는 임무를 받는다. 집에서 축복하지 않는 결혼과 함께 신대륙 이민을 결심한 매디는 곤충학자 밥의 조수 일거리를 맡는다. 엇갈리는 인물과 이야기, 원반 가운데 뻥 뚫린 구멍에서 처럼 빛이 보이긴 하는데.. Continue reading

enon @both – 04/13/2008

여름이 가까와졌나 싶게 햇살이 뜨뜻하더니 일요일 저녁은 바람이 서늘했다. 소매치기 DJ Pickpocket 때는 무대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한 소녀가 선물이라며 자그마한 독서등을 주고 간다. 고맙기도 하지.

the blacks #1the blacks #2the blacks #3

the blacks #4the blacks #5the blacks #6

샌프란시스코 밴드 블랙스 The Blacks는 기타치는 루이자 블랙 Luisa Black과 드럼에 개빈 블랙 Gavin Black, 그리고 신들린:P 탬버린 사나이 JDK 블랙커 JDK Blacker. 힘이 넘쳐 펄쩍펄쩍 뛰는 JDK 는 무대 아래에도 내려왔었다.


에논 Enon은 필라델피아 밴드. 無라는 none을 거꾸로 해도 되지만, 오하이오 주의 에논이라는 도시 이름을 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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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yl – ian mcdonald

brasyl 영국 작가 이언 맥도널드 Ian McDonald의 책 브라질 Brasyl은 작년에 나왔다.

18세기의 브라질, 사명을 띠고 아마존을 가르는 예수회 수사 루이스 퀸 Luis Quinn. 현재, 야심에 찬 TV 제작자 마르셀리나 Marcelina Hoffman. 21세기 중반 근미래, 눈치빠른 팔색조 엣슨 Edson Jesus Oliveira de Freitas. 첫눈에 반하는 사랑, 종교의 열정, 직장에서의 야심. 다른 시대, 딴판의 삶이 브라질에서 엮이고 양자劍 Q-Blade를 휘두르는 의문의 결사가 그들을 쫓는다.

과거, 미래, 현재가 뒤섞이고 과학과 미신, 감시카메라와 분신, 절도계획이 열대의 대도시 구석구석과 밀림을 헤치는 카누를 타고 선명하게 그려진다. 매트릭스를 연상하게 되는 문제에서 각기 다른 매듭으로 연결되는 주인공들의 개성이 또렷하다. 닥터로우 말처럼 뉴로맨서도 생각이 난다. 책 속의 카포에이라는 이기기 위한 무술보다는 나름의 격이 있는 무예다. 원 roda 안에서 펼쳐지는 기술 jeito과 속임수 malicia. 그래서 전사 Zemba는 터미네이터보다는 자객이나 무사에 가깝다.

브라질의 역사, 종교, 축구, 양자컴퓨팅, 보톡스, 카포에이라, 선정적인 TV. Continue reading

you kill me – john dahl

알콜중독자 프랭크 Frank Falenczyk의 직업은 살인청부업자. 버팔로의 겨울을 나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나를 죽여라 You Kill Me. 폴란드 갱 아저씨를 둔 프랭크가 술 탓으로 청부를 실패하고 재활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쫓겨난다.

you kill me

무명 금주회 Alcoholics Anonymous는 1934년 술로 월街 경력을 망친 빌 윌슨 Bill Wilson이 창시한 금주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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