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사이클, 두툼한 하드커버 세권의 부담감은 산수로도 분석된 바 있다. 그러니 뿌듯할 수 밖에 :p 한 동안 펼쳐들고 있어도 팔이 묵직해진다는 것은 핑계지만, 첫째권 퀵실버를 읽기 시작한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아마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 읽다 말다 하기도 했고 바깥에 나갈때는 덜 무거운 책을 집어들기도 했지만 2년이 넘어서야 다 읽은 셈이다. 그래도 7년 동안 책을 쓴 닐 스티븐슨과 많은 조력자들의 노력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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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books / 책
nightwatch – sergei lukyanenko
올해 미국에서 나온 영역판에는 세가지 이야기가 있다. destiny, among his own kind, all for my own kind.
빛과 어둠, 선과 악의 세력이 황혼 속을 어슬렁거리고 조약과 규칙이 행동을 제약한다. 퇴마록 생각도 났고, atrocity archives 생각도 났다. 주인공 anton 이 프로그래머이기도 해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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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of night – dan simmons
1991년 나온 이 책은 a winter haunting 의 이전 이야기. 그로부터 41년 전.
1960년 봄, 미국 일리노이의 작은 마을 elm haven. 폐교를 앞둔 낡은 학교 old central. 동네 친구 dale stewart, mike o’rourke, kevin grumbacher, jim harlen 그리고 duane mcbride .
침대 밑 어두운 그늘과 병사, 보안관의 깡패 아들, 죽은 동물을 싣는 트럭.. 어른의 언어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을 맞는 열한살 소년들 자전거 경비대. duane 의 죽음을 시작으로 위협이 점점 무섭게 다가오고, 공포는 땅 속에 도사리고 있다.
작은 농촌 마을(maine 말고 다른)과 아이들의 이야기. 게임과 인터넷 이전의 여름방학 :p
공산당 선언 – 강유원
경쾌하고 명료한 말로 풀어가는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 책날개에 씌어진 지은이의 자기 소개서는 솔직하고도 재미있는데, 그런 개성의 글이다.
공산당 선언 그 자체도 여전히 유효한 면이 있고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 아니 외환위기와 더불어 차가운 자본의 논리가 대놓고 종횡무진하는 지금에 더 와닿는 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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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ple gift – steven herrick

간결하고 아름다운 글. 구김 없지 않은 현실에서 꿈꾸는 젊음에의 희망.
열여섯 빌리는 주정뱅이 아버지의 주먹을 피해 빗 속에 열차에 올라타고, 낯선 마을로 부랑자가 되어 들어선다. 순수를 잃지 않은 그 앞에 인생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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