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 for English Majors – Ben Orlin

벤 올린 Ben Orlin의 책 영어전공자를 위한 수학 Math for English Majors을 읽었다. 부제는 세계어의 인간적인 접근 A Human Take on the Universal Language. 국문학/문학 전공자라고 해도 될텐데, 수포자를 위한 책이라나.

누구나 배우는 사칙연산은 학교를 떠나서도 쓰게 된다. 더 복잡한 수학과 공식으로 옮겨가면 이걸 어디에 쓰냐는 물음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 답을 해준다고 할까.

수학은 개념을 모아놓은 것 이상이다. 그 개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화된 방법.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묻는 것은 인류의 가장 이상한 언어를 배우는 것을 도와달라는 것.

명사 Nouns, 동사 Verbs, 문법 Grammar, 숙어집 Phrase Book 으로 나누어 수학의 개념을 그림과 말로 풀어본다.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흥미롭고 때로 재미있는 설명과 표현.

내가 좋아하는 “수학”의 정의는 수학자 유지니아 쳉 Eugenia Cheng이 한 것인데, 수학은 논리의 규칙을 사용해서 그 규칙을 따르는 것들에 관한 학문이라고 한다. 진실되게 느껴진다. 수학의 진짜 정수는 숫자, 연산, 도형, 방정식이 아니다. 논리적인 추론이다. 무엇이 참인지가 아니라 다양한 진실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한 학문이다. 좀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면 그렇다. 무슨 일을 하든 유용한 용어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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