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pers Underground – Ben Aaronovitch

벤 애러노비치런던의 강들, 피터 그랜트 시리즈 3권, 지하의 속삭임 Whispers Underground. 성탄절 전 베이커街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나처럼 지역안전경찰로 2년 보내고 런던 중심가를 저녁마다 경관으로 2년 순찰한다면 거리의 폭력에 관해 일종의 감식가가 된다. 숙녀들의 외출이 무리한 상황이나 쌈닭처럼 폼잡는 취객과 열받은 갱들의 몸싸움이나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해코지하려는 강렬한 욕구를 가리키는 이상하게 조용한 위기를 분별할수 있게 된다.

흔하지 않은 무기의 수수께끼에 미국 상원의원과 FBI까지 찾아들고, 견습 마술사 피터는 *더러운* 꼴을 당하게 된다. 지하에는 지하철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마법은 주변에 흔적을 남긴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적인 용어는 흔적 vestigium. 가장 잘 흡수하는 것이 돌이고 반대인 것이 생명체다. 콘크리트는 거의 돌과 같지만, 흔적은 희미해서 당신의 상상속의 물건들에서 구분하기 어렵기도 하다. 뭐가 뭔지 가려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마법을 쓰려면 중요한 기술이다.

긴 역사를 가진 런던의 지하철과 땅속 건축, 그리고 경찰 및 공무원체제의 얼개에 대한 이야기는 덤. 잡다한 역사와 미술, 그리고 땅속에 숨어있는 이들을 만나는 이야기.

은근히 ‘코지’한 도시 팬터지x경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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