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tor Baru Cormorant – Seth Dickinson

배신자 바루 The Traitor Baru Cormorant는 미국작가 세스 디킨슨 Seth Dickinson의 첫 장편소설이다.

무역풍을 타고 타라노키 Taranoke로 온 가면제국 The Masquerade의 상선. 똑똑한 꼬마 바루는 배와 사람들, 새로운 것이 궁금하지만 세 부모를 근심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알고 싶다. 협정이 무엇이길래.

주인공 바루는 머리 하나 믿고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찾으러 제국의 심장으로 향한다. 모국을 침략하고 세부모 가운데 하나인 아버지 삼 Salm의 목숨을 빼앗은 가면제국, 폴크레스트 공화제국 Imperial Republic of Falcrest의 엘리트가 되어 Falcrest로 가면 복수를 하고 잃은 것들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가면제국은 무역과 번영, 교육과 기회를 약속하지만 한편 사회적 위생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을 파괴하고 교묘한 통치술을 펼친다. 시험을 통해 수도 폴크레스트로 가고 싶었던 바루는 북쪽 변방 오드윈의 재정책임자 Imperial Accountant 로 부임한다.

“내가 뭔가 어려운, 통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드윈으로 보내졌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문제일거라고 예상하나? 물납의 경제적 비효율성? 공국 부채위기? 네 고향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
“각하, 오드윈은 한가지 큰 버릇이 있습니다. 누가 다스리든 변함없는 시금석이지요.” 비서는 불꽃에서 그녀의 손을 절반쯤 말리고 싶은 모양, 지도 위에서 망설였다. “반란입니다.”

오드윈의 정세와 역사, 공작들의 분쟁 속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던 바루는 회계기록을 뒤진다. 전임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젋은 바루가 재정책임자로 보내졌을까. 제국에서 파견된 총독, 재정책임자와 사법책임자 그리고 토착영주인 공작들.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불만이 생기고, 바루는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는다.

복잡하지만 흡인력이 대단하다. 완력 대신 머리를 쓰는 베르세르크 랄까. 갈등하고 번민하지만 결단력있는 주인공. 제국주의와 인종, 젠더를 다루는 팬터지소설. 바루 코모런트는, 가마우지를 보고서야 울음을 그쳤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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