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endental – James Gunn

transcendental작가 제임스 건 James Gunn은 1940년대 말부터 소설을 써온 미국 SF계의 원로. 노작가가 신간 초월자 Transcendental를 내놓았다.

다양한 외계인이 존재하는 미래의 우주, 기존의 질서와 규율에 무지한 인류가 살아 남은 것은 생존력이지만 우주간 도약좌표를 구해낸 운이기도 하다. 전쟁과 싸움에 길든 라일리는 정체불명의 집단의 의뢰로 우주의 화제가 되고 있는 신흥종교 초월주의 순례자 일행에 끼어든다.

라일리는 대기실과 대기자들에 관심을 돌려 누가 순례자이고 누가 다른 용무로 와 있는지 맞추려 했다. 이런 종류의 놀이는 세밀한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그에게 피디아 pedia를 이식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는 초영웅이 아니었다. 그는 생존자였고, 여태 생존해 온 것은 주의력 덕분이었다. 대부분의 개체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개체들은 기대보다 일찍 죽었다.

우주선 제프리 Geoffrey호의 선장은 라일리와 안면이 있는 전우 햄. 그는 전장에서 잃은 자신을 온전히 되찾고 싶어 순례선 제의를 받아들였으나 누가 다음 좌표를 보내주는지 알지 못한다.

어딘가 있다는 초월기계에 대해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정체불명의 예언자와 그 능력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질 뿐이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성배일까, 해탈이나 영생을 얻게 될까, 따를 수 없이 앞선 기술일까.

낡은 우주선에 모자란 승무원. 다양한 개체, 종교과 다른 가치에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순례자들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주의 흥망성쇠와 원한관계 그리고 자신들의 사연은 흥미롭지만 참인지 거짓인지 알수없다. 아마 모두가 모종의 임무나 계획을 갖고 있으리라.

토르도르, 아샤 등 인물 묘사도 흥미롭다. 타자와 관계에 대한 시각은 지정학적 역학관계나 분쟁들도 떠오른다. 현란한 컨셉보다 원숙한 맛이다. 고전적인 미래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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