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ist – Michel Hazanavicius

미셸 아자나비슈스 Michel Hazanavicius의 영화 아티스트 The Artist는 복고적이다. 흑백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를 담은 복제물.


장 디자르당 Jean Dujardin이 연기하는 조지 발렌틴은 1920년대 무성영화의 전성기의 스타다. 콧수염에 머리를 넘긴 멋쟁이 조지는 춤도 잘추고, 인기와 명성에 도취되어 있다. 쾌활하고 능글맞지만 친절한 그는 배우 지망생 페피 밀러를 도와준다. 베레니스 베조 Bérénice Bejo가 연기하는 페피가 예뻐서이기도 하고..

영화 속의 영화, 60년대의 비현실적인 첩보물은 아마 감독과 배우가 이전에 만들기도 했던 이야기들인 모양이다. 태동하는 유성영화 ‘토키’를 웃어넘긴 조지는 곧 일자리를 걱정하는 신세가 된다.

예고편에도 짧게 소개되는 조지와 페피의 춤 대결 장면(발재간으로 나누는 대화)이 매력적이다. 조지의 방황과 좌절의 묘사는 흥미롭지만 영화가 때로 머뭇거리는 감은 있다. 익숙하지 않을 무성영화식 연기는 좋고, 영화는 지난 시대의 아름다움을 지금으로 가져다준다. 경험한 적이 없는 시대에 대한 향수.


동물배우 어기 Uggy의 활약이 눈부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