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lusionniste – Sylvain Chomet

실방 쇼메 Sylvain Chomet의 영화 마술사 L’Illusionniste자크 타티의 유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늙고 한물 간 마술사 타티는 살찐 토끼를 갖고 다닌다. 그는 파리에서 런던으로, 스코틀랜드 시골로 일을 찾아 유랑한다. 전기가 들어오자 사람들이 기뻐하는 마을에서 만나게 된 소녀 앨리스는 타티가 정말 마술을 부린다고 믿는다. 계획하지 않았던 친절에 예상하지 않았던 동행이 이어진다.

빨간 구두처럼, 타티는 앨리스가 바라는 것을 선물하지만 그 환상은 무대에서와 달리 오래 갈수 없다. 같은 호텔에 묵는 동료들처럼 세월에 밀려 자리를 잃은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도 해본다. 현실을 모르는 앨리스는 창 너머 잘생긴 청년을 만나고, 타티는 다시금 혼자 길을 떠난다. 어디로?


벨빌 랑데부 Les Triplettes de Belleville처럼 무성영화 같은 영화에는 자막이나 더빙이 필요없다. 자그마한 이야기는 딸에게 미안했던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의 조화, 향수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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