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oodlight Chronicles: Reconciliation – Steve Stanton

캐나다 작가 스티브 스탠튼 Steve Stanton블러드라이트 크로니클: 화해 The Bloodlight Chronicles: Reconciliation에는 든게 많다.

뉴로맨서의 케이스를 연상하게 하는 주인공 자캐리어 Zachariah Davis가 등장하는 미래는 가상공간 V넷이 있고, 정체불명의 ‘영원 바이러스’가 영생을 가져다 준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는 제 마음대로 찾아온다는 것. 불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 피를 사서 생명을 연장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주인공을 버렸던 아버지 필립이 있고, 헤어진 여동생이 있다. 사랑하는 아내 미아와 아들 릭스가 있고, 일반인인 아들의 영생을 위해 위험한 모험을 떠난다. 적어도 그렇게 대충 시작한다. 언급만 하지만 이 미래는 자원이 고갈된 미래이고, 인공지능이나 ‘업로드’도 가능하고 우주여행도 한다. 하하..

소설 서너 개를 만들고 남을 거리에 주요 인물도 대여섯은 된다. 이걸 300 페이지도 안되는 페이퍼백에서 다룬다는 건 무리고, 좋지 않은 선택이다. 선택을 따지자면 적당한 두께라 서가에서 집은 나의 선택도 실패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약간, 종교적 구도도 있고, 가지가지 클리셰가 들어찬 어설픈 활극. SF스러운 요소들은 많지만 소재와 이야기는 따로 논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영화이야기 같다.

2 thoughts on “The Bloodlight Chronicles: Reconciliation – Steve Stanton

  1. 마지막 줄에서 피식 웃음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어떤 분위기일지 바로 느낌이 온다는거죠. 기가막힌 비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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