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 배운 애가 나은 어른 된다? – ars technica

어린 시절과 어른의 되어서의 삶과의 연관은 흥미롭다. 떡잎으로 알아보았던 미래가 펼쳐지든, 평범한 일상으로 이어지든, 뜻밖의 전환을 찾든. 아스존 티머 John Timmer가 요약한 연구를 옮겨본다.

Learning self-control as a kid makes for a better adulthood

유년시절에 일어난 일은 평생의 괘적에 영향을 미친다. 가족의 경제적인 신분과 아이의 IQ 같은 요소들은 건강에서 경제적인 안정까지 성인이 되어서의 복지와 연관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요소들은 바꾸기 어렵다. 힘든 배경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더 널리 나눌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 1000 명이 넘는 아이들을 32세까지 쫓아간 연구팀의 물음이었다. 그 결과는 퍽 간단하다. 애들에게 자제력을 좀 가르치자.

뉴질랜드 더네이든에서 태어났고 더네이든 건강 및 발달 연구에 등록한 이 아이들은 32년이 지나서도 96%가 보고를 계속했다. 친구, 선생님, 부모, 아이들 본인이 신체 및 정신적인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전문가들의 정신과 및 의학적 검진까지, 아이들의 발달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은 주목할만 하다. 지난 10년만 해도 수백 건의 논문이 산출되었다.

최신의 연구는 자제력에 중심을 두었는데, 이는 저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것 같다. “만족을 미루고, 충동을 제어하고, 감정적인 표현을 조절할 필요는 사회가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찍부터 요구하는 일이다.” 빚을 갚고, 중독을 피하는 등, 그런 부류의 자제력은 성인이 되어서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자제력은 평생을 통해서 변화할 수 있고, 학습할 수도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하여, 저자들은 아이들, 부모,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시험과 조사를 행하여 2년마다 3살부터 11살까지의 아이들의 자제력 종합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대체적인 건강상태, 약물남용, 경제적인 행복, 범죄활동 등 성인기의 다양한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구했다. 직접적인 연관 이외에도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와 IQ의 영향을 조절하는 통계학적 모형을 적용했다.

어린 시절의 자제력과 연관이 없는 것은 재발성 우울증 정도에 불과했다. 치주질환에서부터 성질환까지 포괄하는 건강 지수는 낮은 자제력이 성인이 되어서의 건강 문제, 그리고 약물남용 문제와도 유관함을 보여주었다.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주택소유, 노후대비나 저축의 가능성이 낮았고, 혼자 아이를 키울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 경찰 기록을 검색한 바에 따르면 유죄판결 역시 유년기의 약한 자제력과 연관이 있었다. 경우에 따라 IQ와 사회경제적 지위가 더 깊은 영향을 미쳤으나, 대조를 거치고도 자제력의 효과는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연구에서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32세에 더 많이 빠진 것은 아니었다. 잠재적인 난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셈인데, 그 자체가 묘한 결과다.)

잠재적 인과관계를 보강하기 위해, 자료를 두가지 방법으로 나누었다. 어린 시절에 보인 자제력에 다라 전체를 5집단으로 나누자, 자제력의 정도가 성인이 되어서의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들의 결과를 예보함을 알게되었다. 말하자면, 중간점수를 받은 아이들은 중간 정도로 건강한 성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자라면서 자제력을 향상시킨 사람들을 찾을수 있었는데, 이 경우에 성인의 결과 역시 향상되었다.

환경적인 요인을 더 제어하기 위해 한쌍의 연구에서 5살 때 자제력 시험을 하고 12살 때 개인별 자료를 수집했다.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은 벌써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였다. 성적이 나빴으며,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았다.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빠져 미래의 건강과 성공을 망치는 이 두가지 습관을 저자들이 “함정”이라 불렀다.

이 연구의 명백한 약점은 상관관계 가운데에서 종합점수를 사용한 것이다. 건강의 척도는 대부분 무척 객관적이어서 병에 “대략” 걸리지 않는다. 종합점수는 치주질환, 심장질환에 성질환을 뭉뚱그려 하나의 값으로 만든다. 따라서 서로 독립되지 않은 값들을 합산하여 상관관계를 강조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치주질환은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건강에 대한 위험의 중요한 차이를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있다. 성질환은 자제력 문제의 전형적인 예가 아닌가. 그러나 전반적으로 믿을만한 연구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을 권고한 사실에 사람들이 불편해 할지 모른다. 사회 구성원이 건강하고 생산적이면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정부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아이들의 자제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은퇴저축과 같은 사회 프로그램은 선택적 탈퇴제(opt-out)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자제력이 약한 사람들이 탈퇴하고 노년에 고생하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연구 논문에서는 직접적인 결론을 논하는데 치중하고, 이런 식의 정책 권장사항은 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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