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rika – satoshi kon

콘 사토시파프리카.

꿈은 현실과 반대라고도 하고, 어려운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억눌린 욕구가 꿈에 표출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미래를 보기도 한다고 한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사람도 있고 꿈이 없는 사람도 있다. 어쨌거나 양극화가 심해지는 사회에서도 꿈은 평등하다. (꿈도 꾸지말라고?)

chiba meets paprika

매트릭스의 가상현실이나 사이버스페이스처럼 꿈을 들여다보고 바이러스를 잡듯 고민이나 상처를 찾아내어 치료해준다면 어떨까? dc 미니(dream control? or dream cast:p)라는 뼈다귀같은 묘한 헤드셋과 치료장비가 등장한다. 도난당한 dc 미니는 주술과도 같은 위력을 보인다. 예고편

묻어둔 기억에 악몽을 꾸는 형사 코나카와, radioclub.jp을 방문하고 파프리카에 매료된다. 꿈과 현실이 뒤섞이고 범인을 쫓던 치바는 스스로의 위험에 무심하다. 어른 몇배의 덩치와 식성에 아이의 마음을 가진 천재 토키타는 흠, 배추머리다. 현란한 서커스나 광몽행진도 볼 만 하지만 현실을 그린 장면도 묘사는 탁월하다. 이야기를 그려내는데는 어쩌면 그 이야기 이상의 이해와 솜씨가 있을지도.

애스턴 마틴 db7을 모는 치바에 회장의 대저택과 화려한 온실. dr movie라고 엔딩 크레딧에 나온 것은 서울에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토키타는 돌아왔고 오사나이는 죽는다면, 히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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