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scount of adrilankha adventures – steven brust

스티븐 브러스트의 아드리랑카 자작 3부는 사자(死者)의 길 the paths of the dead, 암흑성의 군주 the lord of the castle black, 세트라 라보드 sethra lavode 세 권. 연대 순으로 따지면 피닉스 가드 the phoenix guard 상하권과 탈토스 시리즈의 가운데에 놓인다.

사학자/작가 파르피 paarfi라는 화자를 내세워 느릿느릿 군소리를 아끼지 않는 모험담은 삼총사나 돈키호테를 염두에 두었을까. 드라게라 세계의 신들과 반신(反神) 세리올리도 등장하지만 무너진 제국이 다시 세워지는 동안의 무용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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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정당하게 만들까 하는 문제에 대해 에어릭 aerich은 답한다.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하지도,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도 않는다. 둘의 관계는 한쪽이 다른쪽을 정당화하고 말고가 아니거든. 동쪽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는 목적으로 서쪽으로 가는 일은 드물다. 동쪽으로 나가는 결정은 목적에 따라 정당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에 질세라 꾀주머니 펠 pel은 자연의 법과 인간의 법, 그리고 명예의 법에 대한 강의를 한다. 의무, 사랑, 우정과 충성. 복잡한 인생사에 내리는 결정에 흐르는 일관성, 그 가치관과 법의 상충할때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무시할지 선택을 하는 것이라나. 그의 선택도 그렇게 설명할 수 있다.

그 외 심산마녀 세트라의 소설론도 흥미롭지만, 음모와 전투는 빠지지 않는다. 운명과 선택, 위기의 순간에 진면목이 드러나는 활극도. 모롤란의 과거도 인상도 드러나고. :p

가벼운 마음으로 소일거리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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