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convenient truth – davis guggenheim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이미 옛날 얘기 같다. 누가 되든 별 차이가 없을거라고도 했었는데, 꼭 그 탓은 아닐지 모르지만 세상 참 많이 변했다.
sorryeverybody도 기억하시는가?

”한때는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었다고 이제는 농담을 하는 앨 고어가 지난 몇 년간 세계를 돌면서 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 이 영화, 불편한 진실이다.

an inconvenient truth

트레일러는 여기서 보시라.

유명한 사진 지구돋이는 1968년 달의 반대편을 돌아나오던 아폴로 8호에서 촬영한 것이다. 지구가 더워진다는 얘기에 대해서 가설이라느니 확인되지 않았다느니 하는 논란에 고어는 명료하게 반박한다. 학술지에 실린 최근 925편의 논문 가운데 반대의견은 하나도 없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에서는 이를 가설이나 주장으로 치부하거나 그 영향에 대한 회의를 고집하는 일이 다반사. 연구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손수 뜯어고쳤던 부시의 환경 자문 philip cooney 에게는 분명 편한 진실은 아니었을지도.

수치와 통계, 인용구가 펼쳐지지만 100분 짜리 영화는 그리 지루하지 않다. 청중 앞에서 천 번도 더 했을 고어의 강연 사이사이 슬라이드를 만드는 모습이나 여행, 개인적인 회상과 함께 그의 독백이 깔린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과 사진이 차례차례 나오는 가운데 끓는 물과 개구리의 비유는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뭐, 애니메이션은 조금 다를걸 :p

알래스카에서 드날리를 날때에도 조종사가 빙하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거듭했는데, 네바다가 이럴까 싶게 햇살이 뜨거운 날 본 영화는 당신의 생각이 바뀌기를, 행동을 촉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jeff skollparticipant에서 만든 영화.

영화에서도 나오던데, 여기서 보신건지 모르겠군요? 😉

it is difficult to get a man understand something,
when his salary depends upon his not understanding it.
upton sinclair

영화가 하는 이야기를 더 보려면 이곳, climatecrisis.net.

One thought on “an inconvenient truth – davis guggenheim

  1. upton sinclair 얘기를 어디서 봤더라… 이거 우연이라고 하기엔. 얼마 전에 무슨 책을 읽다가 인용구가 나오길래 찾아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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