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k – rian johnson

사물함에서 발견한 메모에 씌어진 거리로 나간 brendan 을 맞은 것은 공중전화. 옛 여자친구 emily 는 알수 없는 얘기로 도움을 청한다. (예고편)

심드렁하게 보이는 브렌든은 진지하게 괴짜 the brain 과 함께 실마리를 찾아 나서고, 어깨에 마약, 머슬카에 유혹, 주먹 세례를 만나게 된다. 고등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얘기라는 말을 했던가?

brick - joseph gordon-levitt

영화 속의 미국 고교는 보통 복잡하고 흥미로운 소세계로 그려지곤 하지만, rian johnson 의 첫 영화는 해밋, 챈들러 풍의 탐정물을 그리고 있다. 뭐, 죽고 사는 문제처럼 모든 것이 보인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한다면야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고등학교라는 설정에 그런 대사.. 가 난관이었다는 대본을 쓰고 감독한 존슨은 자신이 다녔던 오렌지 카운티의 학교에서 촬영을 했다. 좋고싫고가 뚜렷하게 나뉘는 이 영화는 성공하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영화가 궁금해진다.

은어에, 수수께끼를 쏟아내는 대사는 이야기를 쉽게 밝혀주지 않지만, 의외의 강단을 보이는 브렌든은 조금씩 가까이 접근한다. 뒷골목 대신 쓰레기통이 세워진 한적한 모퉁이, 부두 대신 주차장. 형사반장 대신 학생 주임. 바바리에 담배는 생략하기로.

외톨이 브렌든을 연기한 joseph gordon-levitt(3rd rock from the sun 의 꼬마가 벌써..) 와 모르는게 없는 브레인 matt o’leary, lukas haas 의 킹핀과 주먹 noah fleiss 의 콤비도 재미있다. kara, laura 도 모두 다채롭지만, 등장인물에 이입하기 보다 멋부린 이야기를 보기만 해야한다. 저예산을 말해주듯, 크레딧에는 johnson 집안 이름이 즐비하다.

남부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 고교 인디 누아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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