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츤 트래퍼 Blitzen Trapper는 포틀랜드 밴드. 컨트리/포크를 바탕으로 한 6인조 인디 밴드다. 데이트리퍼에서 노래도 받아 들어볼 수 있다. 흥겹고 연주도 괜찮고, 활달했다.
![blitzen trapper #1 blitzen trapper #1](http://ethar.toodull.com/wp-content/uploads/2009/04/img_0275-150x150.jpg)
![blitzen trapper #2 blitzen trapper #2](http://ethar.toodull.com/wp-content/uploads/2009/04/img_0277-150x150.jpg)
플리트 폭시즈 Fleet Foxes는 시애틀 밴드. 작년에 나온 첫 정규 앨범은 여기저기서 꼽아주었는데, 동감이다. 고교친구 로빈 페크놀드 Robin Pecknold와 스카일러 스켈셋 Skyler Skjelset이 만나고 부모들도 60년대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나. 이들 역시 마이스페이스와 입소문으로 성장한 밴드 되겠다. 거기에 텍사스 축제 SXSW.
![fleet foxes #1 fleet foxes #1](http://ethar.toodull.com/wp-content/uploads/2009/04/img_0278-150x150.jpg)
![fleet foxes #2 fleet foxes #2](http://ethar.toodull.com/wp-content/uploads/2009/04/img_0280-150x150.jpg)
필모어가 보통 그렇지만, 사진기를 못가져가서 흐리멍덩한 전화기 사진이 전부다. 무대 앞에 섰던 자리는 기타 모니터 앞이라 소리가 너무 쨍쨍거렸다. 나중에 뒤쪽이나마 가운데로 가니 소리가 제대로 들리더라.
이 동네로 이사올까 농담을 꺼내던 페크놀드, 베건 식당에 반했다나. 덩컨 브라운의 내 외아들 My Only Son을 중간에 혼자서 불렀다.
스켈셋의 기타는 가까이에서 너무 잘 들었다. :p 스켈셋 말고는 다 함께 노래도 불러서 하모니. 조시 틸먼의 묵직한 드럼이 역시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따나 블로고떼끄 비디오라도.
Fleet Foxes – Fleet Foxes – LA BLOGOTHEQUE
페크놀드의 목청과 어딘가 복고풍의 촌스러운 멋이 뭐랄까, 히피 2.0? 노래가 이야기인 그런 시절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