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도 거의 끝나갈 무렵, 마침내 여름이 왔다.
숨겨진 정원, ‘시크릿’가든을 꼽은 페이지를 보고 가보려고 했던 페이 파크 Fay Park를 찾았다. 콜럼버스 대로에 있는 나이트 클럽 Bimbo’s 365에서 가깝다. 시티라이트 서점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셈.
유명한 조경 건축가 토마스 처치가 디자인했다는 아담한 정원이다. 개방되어 그늘에 앉아 쉴수 있는데, 1912년에 지었다는 집은 사람이 사는 것 같지는 않다. 날씨가 좋았던 한낮, 사람들이 오가기는 했지만 오래 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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