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가 어색하다. 백현진의 반성의 시간은 특별한 음반이다. 닉 케이브를 견주고 싶지만 어쨌거나 늘 들을 음악은 아니다. 청정한 정신세계를 지닌 이들은 삼가하시라.
올초에 뒤늦게 전해들어 공수해 들은 오지은의 첫 앨범을 이야기하고 싶다.
화장기 없는 목소리에 담기는 감성의 폭이 꽤 넓다. 생명력이 있다고 할까, 이런 음악 오랜만이다. 고만고만하지 않아, 잠시 멈추게 하는 흡인력이 있다. 길들여지지 않은 욕구. 영악하지 않고 매끄럽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꿈의 진솔함. 쓰고 부르는 자신의 노래.
![](http://image.aladdin.co.kr/cover/cdcover/9231384066_1.jpg)
두번째 음반이 나왔다고 하니까. 기대해 볼까.
레이블 계약했지만 멋대로 만들었어요 : 음악·공연·전시:문화:뉴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