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south central 여름의 알래스카 여행

막연하게 여겼던 알래스카는 퍽이나 큰 곳이어서, 남중부 앵커리지 부근에서 한 주를 보내는 것으로 준비가 시원찮은 여행을 떠났다.

비행편의 지연으로 도착은 늦었지만 환한 심야에 렌터카를 몰고 숙소를 찾아 헤매었다. 나중에 알게되지만, 이번 여행과 자동차와는 악연이 있는듯. 말코손바닥 사슴(moose) 몇마리를 숙소로 향하는 길에 발견했고, 이후로도 자주 만나게 되었다.

moose #1 aawesome #1 aawesome's sunset?
무작정 여기저기 뒤지고 전화를 하다 결정을 하게 된 숙소는 aawesome retreat. 주인장 deb 은 l.a.에서 건너온 뉴요커. 큼직한 개 future 와 함께 사는 이 곳은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대략 25분 거리.

앵커리지 다운타운은 뭐랄까, 관광객에 의존하는 활기없는 거리였다. 차츰 사람냄새 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지만, 편히 찾고 쉬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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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o alaska, 2006

여름이 제철이라고 여름을 고른 것도 아니고, 極光을 보지 않으려 날을 잡지도 않았습니다.

built like alaska의 표지도 깜찍하기는 하지만, puffin 만이야 하겠어요.

앵커리지로 오는 비행기는 엔진을 뜯고 덮느라 시간을 허비했지만, 목이 터져라 우는 아기는 없었고. 빈 속에 길을 자정이 넘어 헤매어도, 하늘은 여전히 환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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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길고, 밤은 쉬이 오지 않습니다.
갈가마귀와 코요테가 들러주어도 나쁘지 않을텐데요..

diy 40k, sort of (vw gti)

우리나라보다 싼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 와서 알게된 것인데, 어쩌면 예전의 물가를 기억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 손이 필요한 것은 꽤 비싼 것이 여기라서 diy, 내 일은 내 손으로 하는게 경제적인 이유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믿게 된다. 넓은 지역에 흩어진 인구에 물류 따위를 늘어놓자면 나름의 까닭이야 있겠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사과끼리 하는 동등한 비교가 얼마나 될라고 :p

해서.. 3년이 거의 되어가는 차가 4만 마일에 육박했다. vw의 정비일정표에 따르면 보통 하던 엔진 오일 교환이나 타이어 순환 말고도 점화 플러그, 엔진 필터, 실내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필터와 플러그를 주문하고 피터에게서 연장을 빌렸다. thank you so much, Peter! 🙂 토크 렌치는 홈 디포에서 하나 장만했다.

engine bay required tools thank you, Peter :) you're my man
위에서부터 8mm 앨런키(육각), 걸쇠가 있는 연장 어댑터, 10mm 스패너, 융착 방지제, 플러그용으로 안에 플라스틱이 씌워진 5/8인치 소켓, 점화 플러그 간극 게이지. 다 피터가 빌려준 것이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것이 토크 렌치. 대단한 연장은 아니고 싼 것이지만 가끔 쓰는 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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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g kaboom 2006

특별하지는 않더라도 꽤 무난하고 괜찮은 동네 라디오가 kfog 인데, 여기서는 해마다 5월 밤 불꽃놀이를 한다. 이름하여 kaboom.

이 맘때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그렇듯, 낮에는 따땃하다가도 밤이 되면 바닷가에는 바람이 꽤 불어서 춥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를 데워볼까 했는데, 다들 바쁘신 관계로 혼자 총총.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