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지난번 아이맥에서처럼 6년 된 아이맥의 디스크를 교체했다. 교체하고 보니 애플에서 아이맥에 넣는 하드디스크는 보통 3.5인치 디스크보다 얇고, 열센서가 내장되어있는 물건. 아이맥을 살때에는 가격을 고려했으나 속도문제도 있고해서 SSD를 USB로 연결해서 주디스크로 썼다. 외장디스크를 시스템으로 쓰다보니 자잘하게 문제가 생기고 결국 SSD를 내장디스크로 교체한것. SSD는 1TB로, 업그레이드 키트는 OWC에서 주문했다. 받고보니 2.5인치 SSD를 3.5인치 디스크 자리에 넣을 어댑터가 필요해서 추가로 주문, 조금 더 늦어졌다.
설치 영상이 자세히 나와있다.
자세한 설명으로 어렵지는 않으나 27인치 유리화면을 다루는 부담이 있으니 차근차근 조심할 작업.
달라붙은 테이프를 정리할때 화면쪽은 유리에 붙은 필름까지 떼면 안된다. 양면테이프만 살살 떼어낼것. 화면을 들고나서 케이블을 분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좀 까다로웠다. 눈밝고 손재주가 좋으면 별문제가 아닐듯.
화면을 다시 붙이기 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잠깐 시동해서 화면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언급했듯이 다 조립하고 나서 문제가 있으면 양면테이프를 다시 뜯어야 하니까. 접착이 잘되도록 조립완료후 4시간 정도 침대에 편 수건위에 엎어두었다.
USB보다는 SATA가 빠르니 확실히 낫다. 사진이나 음악, 검색 등 회사일 아닌 용도로 몇년 더 쓰는데 별일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