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자동차를 오래 타고 있다. 리스를 해서 몇년마다 새로운 차로 바꾸는 사람도 있고, 새차든 중고든 몇년마다 차를 바꾸는 경우가 흔하다.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20주년’을 달고 나온 차를 이제 23년째 갖고있다. 몇달 전 렌터카를 며칠 쓰게 되었는데, 카플레이가 그럴듯 했다. 차를 바꾸게 되면 고려한다는 얘기가 나올법해. 차의 스테레오를 바꾸어야 쓸수 있는 카플레이는 아니어도, 블루투스를 설치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를 차에서 수월하게 들을수 있을텐데. 알아보니 방법이 있었다.

JieRui라는 중국업체의 칩을 쓴 물건(JieRuiBT-5508)은 알리를 통해 구할수 있었다. 별도의 케이블로 전원을 끌어쓰는 물건을 피하라는 조언. 칩 위에 길다란 히트싱크가 달린 것도 안된다고. 차의 스테레오는 트렁크 옆에 CD체인저를 달수있게 케이블이 있었고, 거기에 phatnoise라는 MP3기기를 연결해서 썼었다. 리눅스에 하드디스크를 쓰는 예전 물건. 지금도 작동하지만 음악을 바꾼지는 오래되었다. 그 케이블에 블루투스 어댑터를 설치하는 것이 희망사항. 어댑터의 8핀 커넥터가 차의 12핀 커넥터와 다르니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ebay에서 8핀과 12핀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을 구해서, 양쪽이 다른 편이니 반대로 배선을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테레오가 먹통이 되었다. 배선을 잘못한 것인데, 스테레오를 떼는 것이 귀찮아서 몇 달을 보냈다.
연말에 짬이 나자 일단 스테레오를 빼보기로 했다. 참고한 영상에는 스테레오 전면부를 제거하는 부분이 빠져있었는데, 위아래에 둘씩 있는 작은 나사를 먼제 풀어야 한다. 아래쪽 나사를 풀어내는 것이 좀 까다로왔다.


커넥터의 암수를 고려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CD체인저 케이블의 배선처럼 12핀 커넥터와 8핀 커넥터를 연결해주면 되는 것. 선을 다시 잇고 열수축 튜브를 씌운채 테스트했더니 된다. 드라이어로 튜브를 정리하고 어댑터를 트렁크 옆 공간에 넣었다. 몇달 동안 스테레오 없이 운전하다 원하는 라디오나 스트리밍을 할수 있게되어 흡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