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Country – Max Gladstone

맥스 글래드스턴 Max Gladstone의 신작 죽은 나라 Dead Country는 마술전쟁 The Craft Wars의 시작이다. 평이 워낙 좋기에 책을 펴고 보니 글래드스턴의 Craft Sequence연작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것을 읽고 보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무리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읽어나갔다.

주인공 타라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떠났던 고향을 찾아간다. 같은 길을 걸으니 예전에 마술학교 Hidden Schools에서 쫓겨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힘에 대한 암시와 달콤한 희망에 취해 떠날때 그는 의욕적이고 화난 어린 마녀였다. 숙달하기를 희망했던 마술의 세계와 선생들에게 배신당하고 돌아왔을때 그는 마술사요 껍질이었다. 그들이 써먹고 버렸으나 그는 죽기를 거부했다.

마술 Craft과 세계관에 대한 설명은 이전 소설에 잘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과거에 대한 기억이나 회상의 언급으로 짐작하며 읽었다. 타라는 에지몬트 Edgemont로 가는 길에 과거의 자신과 닮은, 강하지만 연약하고 혼자 길을 잃은 소녀 던 Dawn을 만난다. 신의 전쟁 God Wars가 남긴 잔재로 인해 뒤틀어진 약탈자 Raiders는 원래 인간이었지만 사람을 공격하고 마을을 습격한다.

저주 curse와 마술 craft의 묘사와 설정이 흥미롭다. 보이지 않는 힘의 긴장과 갈등을 나름의 규칙이 있는 의지와 능력의 싸움으로 풀어낸다.

마술은 보는 방법이라고 그는 던에게 말했다. 진실이 그러하듯, 비추는 불빛에 따라 다른 무지개를 드리우는 프리즘과 같다. 타라가 배웠던 첫번째 의미: 물건, 사람, 장소를 단절된 개체가 아니라 존재의 부류로 볼것. 개별적인 개성은 한데 묶이고 나면 사라진다. 그는 그 진실을 일찍 깨달았다. 그것이 힘의 주춧돌이고 때로 그는 그것 너머를 볼수있다면 남은 인생을 아끼지 않겠다고 느꼈다.

죽음과 상실, 재회를 통해 과거를 마주하고 풀어나가는 여정이 가볍지도 투박하지도 않다. 후반의 싸움은 불꽃이 튀듯 극적으로 묘사되었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물론 이전 이야기를 처음부터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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