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uribito おくりびと – yojiro takita

죽음은 산 자에게 더 의미를 가진다. 적어도 죽음에 대한 의식에 한 한. 위키를 보니 mortician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영화에서는 장의사와 구분되는 일이니 염하는 남자가 정확하겠다. 염하는 남자 이야기, 이제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굳’바이 Good&Bye라는 제목을 골랐다.

departures - yojiro takita

요지로 타키타 滝田 洋二郎의 영화는 가깝고도 먼 일을 예기치 못한 운명으로 소개한다. 젊은 첼로주자 다이고가 관현악단의 갑작스러운 해체로 귀향하듯이, 일상에서 죽음은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의 관심사는 아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문제, 경제란 현대인의 의식을 지배한다. NK사의 무경험자 우대, 정규직 제공 광고는 그에게 어쩌면 필연인게다.

일본에서 죽음이란 대단한 예식으로 이어지지만 금기이기도 하다는데, 영화는 몹시나 조심스러워 인위적인 면도 드러난다. ‘바시르와 왈츠를‘을 제치고 오스카를 수상한 것도 이해가 된다고 할까.

다이고는 아내 미카에게 새 직장에 대해 털어놓지 못하고, 사장 쇼에이의 절도있는 정중함과 직업윤리에 매료된다. 눈이 많고 긴 야마가타의 겨울, 영화는 염하는 일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연어와 백조, 귀향과 회귀. 한 바퀴 돌아 빠진 이를 보듬는 것은 조금 빤하고 신파가 된다. 그래서 영화는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고, 부담없이 감동적이어서 안전하다. 그러나 영화의 매력은 사장님, 츠토무 야마자키 山崎 努.

야마가타 현에서 유명한 것이 감이라는데, 곶감을 꼬치에 꿰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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