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oid park – gus van sant

파라노이드 파크 paranoid park포틀랜드 portland, oregon 다운타운에 있는 작은 공원. 부랑아와 양아치가 80, 90년대 노닐던 곳. 스케이트 보드. 블레이크 넬슨 blake nelson의 동명 소설을 구스 반 산트 gus van sant가 영화로 만들었다.

paranoid park

사춘기의 위태로움. 누구나 한번쯤 다른 무엇을 꿈꾼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일상,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 것 같은데..

준비하고 가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무엇을 준비한다는 말인가. 지나고서야 기억을, 순간들을 더듬을 수 있는 것을. 일직선이라기보다 조각조각 끊긴 삐뚜름한 줄들. 흐려지는 것일까 가닥들을 엮어 의미를 찾는 것일까. 알렉스 gabe nevins의 시선, 어렴풋하지만 부정하지 못한 떨림과 두려움. 크리스 도일 christopher doyle의 카메라에 비치는 빗속의 다리. 엘리엇 스미스 elliot smith알라메다 거리 alameda.

3 thoughts on “paranoid park – gus van sant

  1. 이 영화 꼭 셋리스트같지 않나요. 얼굴과 상황들이 제목이고 트랙넘버를 하나씩 붙여가는. 인디펜던트 레코드를 듣는 듯한 영화.

  2. 네, 영화에 나온 곡은 angeles 맞습니다. 🙂
    포틀랜드에 알라메다라는 거리가 있는데, 캘리포니아에는 알라메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한 동안은 그 알라메다가 그 동네 얘기인줄 알았거던요. 포틀랜드 하니 그 노래 생각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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