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 but i’ve chosen darkness @the independent – 05/22/2006

지난번이 요행이었던지 주차로 좀 고난을 겪었다. 빈 곳에 세우려는 찰나 새치기를 하는 염치없는 커플에 허탈하게 혀를 차고는 한참이 걸리더란 말이지. 평소에 자주 걸음하지 않는 동네이긴 한데, 그게 재미가 없더라고.

the evening episode는 기타치는 brian, 베이스 chris, 드럼에 ira, 짧은 치마를 입은 보컬 teresa 까지 4인조인데 가까운 새크라멘토에서 왔다고. 터미네이터 아놀드 주지사가 있는 곳이다. oingo boingo- radiohead – salvador dali – bjork – tristen tzara – blonde redhead – david bowie – abbie hoffman – serge gainsbourg – portishead – stereolab – rainer maria rilke – brian jonestown massacre – albert einstein 을 꼽으니 :p myspace 의 샘플이 더 정갈하다.

episode #1 episode #2 episode #3

the rogers sisters는 뉴웨이브, 펑크, 고딕의 영향이 느껴지는 3인조 헤드뱅잉 밴드. jennifer, laura rogers에 남성 자매 miyuki furtado. 베이스 아저씨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안무에 땀을 흩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홈페이지처럼 단장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혈기방장.

rogers #1 rogers #2 rogers #3

i love you but i’ve chosen darkness 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온 5인조 밴드. christian goyer, edward robert, ernest salaz, timothy white, daniel del favero. 무대에 드럼, 베이스, 건반, 기타 넷을 펼쳐보자. 기타마다 저렇게 좌판에 잔뜩 스위치가 널려있다.

darkness #1 darkness #2 darkness #3

‘심각한 인디 락’ 이라는 pitchfork 얘기처럼 진지한 맛이 있긴 한데. 어설프지 않은 연주에 대한 칭찬이라고 하자. 정신없이 방방대는 친구들은.. 어디나 있게 마련이지만(주로 갑자기 무대 앞으로 치고 들어오는 수가 있다, 사진은 차마 올리지 않도록 하자) 목이 터져라 내지르지도 거창한 ‘락커’ 연 하지 않고도 들을 만한 밴드 음악이라고 하면 좀 막연할까. 심심하지 않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즐거웠다.

darkness #4 darkness #5 darkness #6
darkness #9 darkness #7 darkness #10 darkness #8

주차로 오랜 만에 고생을 한지라, 몇 블럭 떨어진 동네가 산뜻하지는 않아 좀 신경이 쓰였다. 세계 평화는 아직도 요원한가 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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