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슈왑의 악인 3부작 Villains 두번째 Vengeful. 전편에서 죽음을 통해서 일라이와의 승부에서 이긴 빅터는 시드니의 능력으로 되살아났다. 그러나 고통을 제어하는 능력의 폭주와 함께 죽음을 맞는 문제가 있다. 몇분 후 되살아나지만 그 공백이 길어지면 두뇌손상도 우려되는 상황. 빅터는 고칠 방법을 찾아나선다.
빅터와 일라이의 관계는 애증어린 라이벌. 마그네토와 프로페서 X, 수퍼맨과 렉스 루서 등을 표지안쪽에 언급했다. 코믹에서도 인상적일듯. 또다른 EO가 등장하고 EO를 관찰, 무력화하겠다는 조직 EON을 맡은 것은 전편에 등장했던 수사관 스텔이다. 판이 커지는 2편.
배신이 문제가 아니었다-만들어온 인생을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용서할수 있었다-그러나 다른 여자들의 시선이었다. 미소 한구석의 실룩거림, 마르셀라가 언제나 시샘이라 여겼던 본처들의 극기적인 경고였다. 얼마나 오랫동안이었을까, 그들은 다 알고있었고 자신은 몰랐다는 깨달음.
복수라는 제목에 맞는 등장인물 마르셀라 Marcella. 남편 마커스의 외도에 분노하고 자신을 죽인 배신에 치를 떨며 되살아난 복수의 화신. 힘을 얻은 마르셀라는 여자라 무시당했던 과거를 넘어 더 큰 야망을 펼치려 한다.
EO 대응조직 EON에 잡혀 실험의 대상이 되었던 일라이. 마르셀라나 빅터 등 EO 사건에 분석을 도우면서 자유를 얻을 기회를 노린다. 자신의 힘이 필요할거라는 암시를 심으면서.
일라이는 이해가 빨랐고 학교는 컸다. 눈치빠르고, 집중하고, 매력적이라는 평판에 곧 건장하고, 친절하고, 잘생겼다는 묘사가 덧붙었다. 그 모두가 연기이며 자연스럽게 나온것이 없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일라이의 과거가 소개되고, 빅터와의 애증에 관한 단초도 보인다. 능력 탓인지 성장이 더뎌 외양은 소녀같지만 정신적으로 사춘기를 겪는 시드니는 빅터의 과보호와 도망다니는 생활이 불만이다. 빅터가 홀로 치료법을 찾는 동안, 시드니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듯한 정체불명의 친구가 생긴다.
미칠 일이었다–일라이는 사람들을 무장해제하고 구슬려 감정적인 신호를 얻어 그들에게 써먹을 거리를 찾는데 익숙해 있었다. 그러나 빅터는 그런 방식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초인, 초능력자 이야기들이 잔뜩 나왔는데 선하고 강한 인물 이야기보다 선하지 않고 고생한 이야기가 흥미로운 점이 많다. 그런 와중에 악인 능력자 이야기가 스왑의 악인 3부작 Villains인 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