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베어의 중편 영원까지 Ad Eternum는 뉴 암스테르담, 돈 세바스티앙 이야기다.
애비게일 아이린 개릿 Abigail Irene Garrett의 장례식을 치르고 뉴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흡혈귀는 잭 프라이어 Jack Prior라는 이름으로 비행기를 탄다. 비행선을 타던 시절보다 한결 수월해진 대륙간 여행.
존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되풀이되는 소리를 듣는 것, 그것이 이름을 만든다고 흡혈귀는 깨달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관심을 위해 짖는 개와 다르지 않다.
영원은 아니나 길고 오랜 시간에 지친 그의 귀환을 맞은 것은 시대의 변화 혹은 되풀이되는 인간사. 과거의 연과 현재의 만남을 이어주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보는 짧지만 흥미로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