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구두에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오른 로버트 프랜시스 Robert Francis는 L.A.출신의 젊은 가수. 기타도 곧잘 쳤다. 나이보다 노숙한 음악을 한다는게 꼭 나쁜 의미는 아닌데, 아직 자기 소리를 찾는 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실라 안 Priscilla Ahn은 펜실베니아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 대략 포크 – 발라드 가수라고 해두자. 베이스와 건반으로 이루어진 밴드와 함께 왔다.
감기 탓인지 목소리가 약했다. 그래서 좀 심심했다. 아니면 밝고 명랑한 까닭이었을지도. 꽤 유명해서 공연은 매진이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 있더라. 앨범에서 빠진 ‘가슴노래 Boob song‘ 등 노래 소개도 하고, 실수도 하고. 실없고 잘웃고 싱겁지만 솔직하다.
블로고떼끄에도 몇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