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로노비치 Ben Aaronovitch 의 런던의 강들 7번째 소설, 잠들어 누워있다 Lies Sleeping.
오랫동안 사건들을 일으키고 문제가 된 마틴 촐리, 얼굴없는 사내를 잡는 작전이 시작한다. 피터의 옛 동료 레슬리를 대면해야한다는 얘기.
소발에 쥐잡는 경우를 제하면 범죄자를 잡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은 대부분 공식적으로 허가받고 모범 규준과 규정으로 가득찬 가상의 폴더가 붙어있다. 그러나 일부는 개인간의 관계와 주고받는 편의의 복잡한 망이다. 일상적인 경찰업무가 한계에 부대끼면–사상적, 국가적, 사법적–공식적인 연계는 막히거나 부러지거나,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보통의 신참 경관에서 병력을 통솔하는 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비공식적인 네트웍이 이어받는 시점, 일을 해내는 가장 빠른 수단으로 묵인된다.
악마함정 demon trap이 아닌가 싶은 대종 大鐘을 발견하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끼 역할을 하던 피터는 그만 촐리에게 사로잡힌다. 마법을 쓸수없는 공간에 연금된다. 함께 있는 폭스글로브 Foxglove의 능력과 관련이 있는듯 한데,
1950년대 지자체 건축의 불행한 사고를 환기하는 건물로는 편평한 지붕의 퍼브만한 것이 없다. 노동계급이 이사하는 곳마다 천 단위로 만들어졌는데, 건축가들이 은밀한 금주자로 퍼브의 경험을 불쾌하게 만들려고 작정했다고 믿지 않기 힘들다. 싸구려 대문 건조, 똑같이 싸구려로 단열재 없는 콘크리트벽 그리고 가랑비에도 물이 고일 편평한 지붕.
촐리가 계획하는 일(뭔지는 알수없지만)이 벌어지기 전에 탈출할수 있을까. 경찰/공무원 업무에 대한 이해와 건축에 대한 애호, 그리고 영국식 유머로 위기와 사건을 그려간다.
돈과 권력을 가진 최상층을 상대할때 기본적으로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고의적으로, 강하게 노동계급으로 가는 것이다. 지역 사투리는 항상 플러스. 시월 경사는 맨체스터 방언으로 유명한데, 얼마나 지독한가하면 밴드 오아시스 멤버들도 자막이 없으면 못알아듣는다고 한다. 복수전공 옥스포드 졸업자들은 거울 앞에 서서 성문음을 버리고 하구영어를 연습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