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fabulist – Steven Galloway

the confabulist 스티븐 갤러웨이의 소설 작화가 The Confabulist를 읽었다.

Confabulation은 작화증이라고 하니 작화가라고 해두자.

작화증(作話症), 허담증(虛談症), 공화증(空話症)은 사실에 근거가 없는 일을 말하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주인공 마틴 스트라우스는 관찰력이 좋은 남자다. 조금씩 기억을 잃고, 자신의 경험이 아닌 새로운 기억을 가지는 증상을 진단받는다. 그리고 그는 더 잃어버리기 전에 남은 기억을 앨리스에게 얘기해주어야겠다 생각한다.

해리 후디니는 전설적인 탈출의 명수, 마술사. 이 인물과 스트라우스의 인연이 중반까지의 중요한 고리가 된다. 후디니의 성장과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젊은 시절 스트라우스의 첫사랑과 그가 우연히 저지르는 사건을 엮는 고리.

먼저 사람들을 믿게 하지 못한다면 놀라움을 줄수 없다. 진실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단순히 그들의 두려움과 희망을 먹이로 삼지 말고, 불가능을 믿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자는 최고의 도둑질이지만, 후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유흥거리다.

상당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후디니의 이야기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렇지만) 신비하고 흥미롭다. 예민하고 똑똑하지만 필연적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는 스트라우스는 수다스럽지 않지만 유창한 화자다.

고리가 아깝지만 뒤로 갈수록 두 이야기의 균형이 무너진다. 전체가 부분의 합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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