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d engines – john scalzi

한 블로그하는 작가 존 스캘지의 중편 神엔진 The God Engine. 엔진의 신도 아니고 신의 엔진도 아닌 136쪽 하드커버는 역시나 지하출판사 Subterranean Press에서 나왔다. 이런 출판사가 문닫지 않고 이어나가는 걸 보면 신통도 하고 궁금도 하다.

믿음이 깊은 이언 티페 Ean Tephe는 우주선 정의號 The Righteous의 선장이다. 군신들을 굴복시켜 우주선의 동력으로 쓰는 세상의 절대군림신을 섬기는 제정일치의 어떤 미래. 주교군의 충실한 수하인 그는 결단력이 있고 신중한 군인,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

“단일강 單一鋼. 주석서에 씌어진대로지. ‘죽으매 암흑으로 흩어진 항성의 중심에서 태어난다. 태어나는 행성의 먼지에 섞여 녹지 않아야 한다. 인간의 대장간 불에서 세번째 만들어져서는 안된다.'”

변화와 믿음의 시험, 선장 티페는 주교군의 밀령을 받는다. 변덕스럽고 교활한 신-엔진은 의심과 혼란의 씨를 던지고, 사제 앤조 Andso는 혐오스럽다.

그는 너희의 과거를 빼앗아 노예로 삼았다. 이제 네가 가진 힘은 다 그에게서 나온다. 과학은 없다. 그가 허락하고 뜻하는 대로만 통하는 부적이 있을 뿐이야. 역사는 없다. 자족적인 거짓으로 가득찬 주석만 있지. 그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발라드와 러브크래프트가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만난다면? 좀 거창한 말이긴 하지만 종교적 물음을 던지는 이야기는 금방 잊혀지지 않는다. 다크 스캘지 :p.

표지는 재주많은 빈센트 장 Vince Chong의 솜씨다.

P.S. “가난하다는 것 Being Poor“은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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