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watch – sergei lukyanenko

nw 올해 미국에서 나온 영역판에는 세가지 이야기가 있다. destiny, among his own kind, all for my own kind.

빛과 어둠, 선과 악의 세력이 황혼 속을 어슬렁거리고 조약과 규칙이 행동을 제약한다. 퇴마록 생각도 났고, atrocity archives 생각도 났다. 주인공 anton 이 프로그래머이기도 해서일지.

음악과 러시아의 밤거리, 빛의 사도들은 밤을 감시하고 어둠은 낮을 감시하다. 마법의 능력을 지닌 그들은 황혼 속을 거닐고 선과 악의 경계는 뚜렷하지 만은 않다.

액션과 보드카의 낭만, 복잡한 관료제 속에 순박한 인간미와 약삭빠른 음모가 얽혀있다. 사춘기 소년마냥 우울하고도 순진한 주인공이 이야기의 한계일까? 치밀하게 계산된 한 수 한 수가 모여 동그라미를 맺는건 체스 고수의 長攷.
가볍게 읽기에는 괜찮을지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