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riter’s Map: An Atlas of Imaginary Lands – Huw Lewis-Jones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큰 하드커버, 작가의 지도: 상상 속 나라들의 지도 The Writer’s Map: An Atlas of Imaginary Lands는 커피테이블이나 서가에 모두 멋지게 어울릴 법하다.

우리의 지도는 예술작품이다. 주요한 화산들은 종이에 불이 붙을듯한 불꽃과 화염을 토해낸다.

필립 풀먼 Philip Pullman, 데이빗 미첼 David Mitchell, 레브 그로스먼 Lev Grossman, 브라이언 셀즈닉 Brian Selznick,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Kiran Millwood Hargrave 등 다양한 작가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지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열거하는 가운데 다채롭고 화려한 지도들이 등장한다. 피터팬의 네버랜드, 나르니아, 미들어스, 아틀란티스, 모비딕을 쫓는 피쿼드호의 여정, 캡틴 스콧의 남극탐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신곡의 지옥, 걸리버의 여행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SF, 팬터지, 고전문학 등을 넘나들며 지도라는 도구에 담긴 지혜와 상상력을 맛본다.

정직하거나 신비하거나, 실용적이거나 환상적이거나, 정보로 가득차거나 단순하거나, 스마트폰의 화소로 묘사되거나 양피지에 씌어있거나, 세상에는 언제나 지도가 있으리라. 불가피하다.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간다고 상상하는지를 기록할 필요가 우리에게는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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