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뷰커스 Lauren Beukes의 소설 주 시티 Zoo City는 흥미롭다.
주 피플, 동물 붙은 사람들과 고장난 엘리베이터, 주술이 숨쉬는 남아프리카의 슬럼은 거칠고 위험하다. 동생을 죽인 죄로 복역하고 나무늘보를 지고 다니는 진지 디셈버 Zinzi December. 한때 기사를 쓰기도 했던 그의 능력은 분실물 발견. 특별한 종류의 탐정이랄까. 무대도 인물도 일단 신선하다.
러디츠키 부인이 잃어버렸던 반지를 갖고 잔금을 받으러 나선 아침, 진지(진지하기 어렵다)가 찾은 것은 사건 현장. 그리고 말티즈의 남자와 대머리 황새를 업은 여자. 돈없고 빚지고 과거있는 주인공이 곤란한 지경에 빠지는 시작이 누아르식이다.
“조상들이 문자를 보내는지는 몰랐는데.”
“아니, 전화를 했지. 영혼에게는 기술이 더 편해. 인간의 정신 만큼 막혀있지 않거든.” 그는 강조를 위해 머리를 두드렸다. “여전히 강과 바다를 가장 좋아하지만, 데이터는 물과 같아. 영혼이 그 속으로 다닐 수 있지. 그래서 무선 기지국 근처에서 불편한 기분이 드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