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하니까 아하 a-ha 생각이 났다. 조용필의 광고를 낳기도 했던 데뷰곡 Take on me 의 비디오로 유명세를 누렸던 노르웨이 밴드. 두번째 앨범 Scoundrel Days는 첫 앨범 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Take on me 같은 경우는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찾을 수 없다. 음반의 판권을 가진 워너가 애플과의 계약조건에 반대하고 아이튠즈에서 발을 빼겠다고 을렀던 것을 보면 당연한 일이다.

2006년의 비디오, 90년대의 머리띠는 보이지 않는다.

10년도 넘은 노래 그 가사가 왠지 새삼스럽다. 옮겨본다.

누가 비명을 지르고 있는가
분명 나는 아니었다
불편한 베개에서 머리를 든다
마루바닥에 발을 딛는다
나쁜 생각을 사정없이 끊고
문으로 향한다
바깥 보도 위에 어둠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 입술에 맺히는 땀이 입으로 새어든다
그들은 다른 여지를 주지 않고
나는 가파른 비탈을 오르고 있다

보라
우리의 삶이 세워지는 광경
우리는 믿는다
기만과 증오를 헤치고
사랑은 자유를 찾으리라

다른 수가 없어
숨을 돌린다
집들이 불타는 꿈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지 알 수 없다
죽음과 함께 예고없이
새로운 아침이 찾아든다
조금의 도움이
과분한 청이었던가
그들은 위대함을 용서하지 않는다
지금은 악당의 시대다
그들을 욕하기 직전
자존심이 나를 붙든다

보라
우리의 삶이 세워지는 광경
우리는 믿는다
기만과 증오를 헤치고
사랑은 자유를 찾으리라

도시의 경계에 닿는다
피묻은 내 머리카락
사방에서
그들의 손이 내 몸을 더듬는다
그러나 허공으로 달리는 순간
나의 탈주는 이루어진다

보라
우리의 삶이 세워지는 광경
우리는 믿는다
기만과 증오를 헤치고
사랑은 자유를 찾으리라
악당의 시대를 견디라

Scoundrel Days

Was that somebody screaming
It wasn’t me for sure
I lift my head up from uneasy pillows
Put my feet on the floor
Cut my wrist on a bad thought
And head for the door
Outside on the pavement
The dark makes no noise
I can feel the sweat on my lips
Leaking into my mouth
I’m heading out for the steep hills
They’re leaving me no choice

And see
As our lives are in the making
We believe
Through the lies and the hating
That love goes free

For want of an option
I run the wind ’round
I dream pictures of houses burning
Never knowing nothing else to do
With death comes the morning
Unannounced and new
Was it too much to ask for
To pull a little weight
They forgive anything but greatness
These are scoundrel days
And I’m close to calling out their names
As pride hits my face

And see
As our lives are in the making
We believe
Through the lies and the hating
That love goes free
Through scoundrel days

I reach the edge of town
I’ve got blood in my hair
Their hands touch my body
From everywhere
But I know that I’ve made it
As I run into the air

And see
As our lives are in the making
We believe
Through the lies and the hating
That love goes free
Through scoundrel days